그냥 그런 연속되는 하루를 보내다 문득 나를 돌아본다

어제도, 오늘도… 매일 같은 날들이 반복되는 것 같다.
회사, 집, 회사, 집, 또 회사, 또 집.
비슷한 하루가 쭉 늘어선 것처럼 느껴지는 요즘이다.

나이가 들어 뒤를 돌아보면
괜히 후회만 보이고
“나는 왜 이럴까…” 하는 자책도 가끔은 따라붙는다.
그래도 언젠가는 좋아지겠지,
그 믿음 하나로 오늘도 하루를 넘긴다.

불쑥 커버린 아이들은
예전처럼 아빠 품에 안기지도 않고
이제는 친구들을 더 찾는 나이가 되어버렸다.
그게 당연한 건데도,
어쩐지 마음 한켠이 썰렁해지는 날도 있다.

어느 날은 문득 이런 생각도 든다.
“내가 이렇게 열심히 회사에 충성하는 이유가 뭘까?”
근데 또 이내
“머 있나~ 토끼 같은 자식들, 여우 같은 마누라지~”
하며 혼자 피식 웃고 지나간다.
그렇게 또 하루가 흘러간다.

오늘은 터보 노래 한 구절이 떠올랐다.
“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하겠지~”
진짜… 그 말이 괜히 위로가 되는 날이다.

아이들이 잘 크고,
가족이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지내는 것만 해도
결국 나한테는 큰 행복일 텐데,
괜히 요즘 따라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진다.

결국은 그냥…
업무가 많아 조금 지친 하루에
두서없이 푸념을 적어본다.
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는 거고.

이 글을 보시는 분들,
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.
우리 모두… 화이팅입니다. 🙏

 

오늘도 수고한 나에게, 커피한잔하는 소중한 시간.